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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5일 금요일

크롬에 액티브엑스라니

"액티브X와 공존 모색"…구글, 웹브라우저 시장 '초강수'

액티브엑스를 정확히 어떻게 돌리겠다고 한국의 웹 환경을 위해 액티브엑스를 지원한다는 발언을 한 건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만들던 간에 32비트 x86 MS Windows 전용이 되는 걸 피할 수 없다.

지금 MS 전용 브라우저를 만들어서 MS를 넘어서 보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건가? ("`크롬`은 MS 잡을 대항마" 에릭 슈미트 구글 CEO, FT와 인터뷰서 도전 시인) 아니면 악성코드의 매개체였던 기술을 구현해서 MORE SECURE한 ("Google on Google Chrome" comic book) 브라우저를 만들어내겠다는 건가?

아마도 크롬의 소스가 공개된 걸 국정원이 발견하면 보안용으로 못 쓰게 만들 것 같은데 (리눅스 보안 제품 국정원 차별 논란), 그러면 한국을 위해 closed source로 만들 지도?


2007년 2월 25일 일요일

만국 공통

직접 들은 말들 모음:

이탈리아인: 역시 여기에서도 제한속도 60이면 70으로 달리는 군.  나도 이탈리아에서 그정도로 달려.
아르헨티아인: 역시 다 제한속도보다 빨리 달리는 구나.
미국인: 제한속도보다 느리게 달리면 벌금 매기지 않아?

독일인: 아 여자친구랑 쇼핑 같이 하면 짜증나.  사지도 않을 거면서 여기저기 구경만 하고.
미국인: 그건 나도 그래.  어쩔 수 없어.  싫어도 같이 해 줘야 돼.

일본인: 근데 이거 정부기관이 처리하는 거라서 좀 느릴거야.  정부라는 건 느려터졌거든.
대만인: 우리 정부도 느려.
한국인: 당연히 한국 정부도.
일본인: 정부는 세계 어디에서나 다 느려.

혹시 "한국 차들은 속도 안지켜", "한국 여자들은 왜 그래", "한국 공무원들은 하여간 느려터졌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는지?  혹시 이렇게 "한국 xxx은..."이라는 말들을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건 아닌지?

길에 돈이 떨어져 있어도 안 줍고, 객관식 문제 답을 모르면 비워둔다고?  어떤 문제이든 "문화적 차이"를 그 원인으로 돌리면 그 문제는 아주 간단해 진다.  문화는 그냥 현실이니까, 그리고 우리나라가 오래동안 그렇게 해 온 현실이니까, 더이상 원인을 탐구할 필요도 없고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이렇게 문제의 원인을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 사람들은 흔히 "한국에서는", "한국 사람들은", "외국에서는" 이라는 말을 외국의 현실과 제대로 비교해 본 것도 아니면서 너무도 손쉽게 사용한다.  (그게 근거없는 한국 비하이든, 근거없는 외국 비하이든 간에...)

천만의 말씀이다.  돈도 주워가고, 객관식 문제는 당연히 찍는다.  과연 "선진국에선" 엘리베이터에서 닫힘 버튼을 안 누를까?  인간은 어디에 살든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다.

2007년 2월 15일 목요일

클라이언트 컨트롤과 보안

액티브엑스 보안에 관한 행정 자치부의 답변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

○ 완전한 안전성,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원인 PC에 대한 완벽한 제어, 위변조 방지 장치 등을 갖추어 놓아야 함
○ 외국에서는 이러한 보안상의 문제가 심각하지 않으므로 민원인 PC에 대한 제어 등이 필요치 않으므로 유사사례가 있을 수 없음

외국에서 보안상의 문제가 심각하지 않아서 PC에 대한 제어가 불필요한 게 아니다.  우리와 그들의 차이점은,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PC를 "완벽히" 제어할 방법이 없다는 걸 그 사람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제어하기 어려우니 DMCA같은 법으로 제어하려고 하긴 하지만..)

보안 업체들은 분명히 불가능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을 텐데 왜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못하고 현재와 같은 가짜 보안으로 눈가림을 한 것일까?  아니면 정부가 괜히 완벽하다고 오해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