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7일 화요일

Being Evil - 기사 링크 눌렀을 때 그 기사의 카테고리 띄우기

어제 오늘의 이야기도 아니고 포털의 운영 전략은 언제나 정보를 집중시키는 것이었다. 유저가 떠나가지 않고 계속 이용하게 만드는 것. 그래서 상단에 포털의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링크를 포함하고, 포털의 본 컨텍스트에서 벗어나려고 할 때 새 창을 띄우는 식으로 벗어나지 않게 만들고, 어떤 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연관된 페이지를 보여준다던가 하는 식의 기법을 도입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각 사이트의 대문에서 기사 링크를 눌렀을 때 이용자의 의도는 그 기사를 보는 것인데, 그 기사가 안 뜨고 그 카테고리가 뜬다는 건 뭔가 이상하다. 원클릭을 투클릭으로 2배 비효율적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렇게 해서 포털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일까?

(버그때문인 것 같은데..  다음의 경우 기사 링크를 눌렀을 때 그 기사가 카테고리 상단에 안 나올 때도 있다. 그러면 그냥 뒤로 가기 단추 눌러 버린다...)

2007년 7월 3일 화요일

iceweasel을 iceweasel이라 부르지 못하고...

한메일Express라는 것에 당첨되었다...라고 하는 메일이 한메일에 쌓였길래, 보려고 했더니 왠일인지 똑같다. 뭔가 이상해서 환경설정에서 Express 사용여부를 설정하면서 자세히 관찰해 보니까 뭔가 다른 페이지를 들어가려고 하다가 나가는 현상이 보였다. 그 순간에 나왔다 사라지는 한마디, "IE, Firefox 1.5, ... 이상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iceweasel 무시하나요?"를 머리속에 대뇌이면서 about:config 에서 user-agent 값을 firefox로 고쳐버렸다. 그러니까 무리 없이 한메일Express로 잘 전환되었다.

그런데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 "지금까지 티스토리의 에디터가 epiphany에서만 동작하고 iceweasel에서 동작하지 않은 원인이 설마 이것일까?" 지체없이 티스토리로 로그인, 에디터를 써 본 결과 맞았다. 얄밉게 잘 동작하는 에디터...  (epiphany에서도 찾아보니까 예전에 user-agent를 고친 설정이 남아 있었다.) 한메일은 그렇다 쳐도, 태터툴즈 에디터가 user-agent를 보고 다르게 동작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PS. "어쩔 수가 없이 이렇게 만들었다"라고 하기엔 iceweasel이라는 user-agent로 잘 동작한 웹용 에디터들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