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8일 일요일

libhwp woes

libhwp 개발자께서 github 계정을 삭제하셨습니다. 하필이면 제가 evince-hwp에 데비안 패키징과 관련된 이슈를 문의했을 때, 굉장히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시면서 프로젝트를 삭제하겠다고 선언하셨는데요.

그 분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보기 싫은 일 https://plus.google.com/+ChangwooRyu/posts/h7eq6KqhYMW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 것도 십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와 해당 이슈에 대한 반응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패키징을 위해 업스트림 저자와 의견을 교환하고 하는 일은 일상적인 일이고, 이슈도 대단치 않은 빌드 변경이었습니다. 이슈 내용이나 이런 피드백 활동 자체가 마음에 안 드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이슈 내용에 대해서 불만을 터뜨리는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프로젝트 관련된 각종 불만이나 개인 사정까지 이슈 페이지에서 폭발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어떤 일을 하시든 부디 마음을 가볍게 갖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련 프로젝트도 현재 접근할 수 없는데 다행히 최근 커밋까지 받았기 때문에 제 clone에 푸시해 놨습니다. 데비안 패키징도 계속됩니다.

https://github.com/changwoo/libhwp
https://github.com/changwoo/evince-hwp

댓글 13개:

  1. 이해를 못하신다니 설명을 드리죠.
    류창우님이 매번 보내는 버그 리포트가 굉장히 기분이 나쁩니다.


    1. _from_uri 도 그렇고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그걸 누가 모릅니까?

    정상적으로 사용하면 작동한다면서 류창우님은 그걸 왜 해결을 못하시고,
    왜 제게 꾸중을 하십니까. 저는 당신한테 돈받고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2. 제목 인코딩 깨진다는 버그 리포트

    hwp 파일을 안 주면 어떻게 확인하라는 건지...
    hwp 파일을 공개하기 좀 그렇다고 하여 unhwp 만들어 드렸습니다.
    그 후에도 깜깜 무소식. 시간만 날린거죠.


    3. if -case 로 인한 컴파일 속도 저하

    나도 알아요. 기분 나쁘게 써놓을 필요까지는 없잖아요.
    추후 완전한 hnc 코드를 제공할 계획이 있으니 급조했던 것이고,
    어쨌든 pull 요청을 받아드렸습니다. pull requests 때문에 작업만 늘어나고
    나중에 완전한 hnc 코드를 제공해드렸고 기존 코드 제거했습니다.


    4. libhwp + evince-hwp 패키징??

    이 부분이 정말 사람 돌게 만드는데... 창우님 먼저 쓸데 없는 말 잔뜩 늘어놓고...
    전에는 꼬박꼬박 업데이트 해줬는데 지금은 그러질 않아서 어쩌구저쩌구...
    눈이 망가진 지금, 그래서 어쩌라고요?
    류창우님이 작업하지 않아도 이미 .deb 만드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libghwp + evince-hwp 랑 물리면 되는 것을 왜 굳이 libhwp 랑 물리려고 하는데요?
    아직 기능 추가도 없는데. 지금 시점에서 데비안 패키징이 어울리는 시점인가요?
    LGPL라이선스니 제가 하지 말라 해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알아서 결정해서 하시라고요. 그러면 알아서 하시면 되는데 뭔 궁시렁궁시렁.. 아휴 피곤해.

    사실, 데비안 저장소에 탑재가 되느냐 마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닌데,
    완성도 떨어진다면서 뭘 그렇게 관심을 보이시는지.
    그렇게 불만족스러우면 지적질을 하지말고 직접 개발에 참여하시던지요.
    그건 또 싫으시다면서요.
    그럼 저보고 어쩌라고요? 당연히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니 관련 프로젝트 다 삭제해버는거죠.

    직장 생활하면서 스트레스는 거의 없는데, 주말/휴일에 잔뜩 스트레스 받아서 월요일 출근하는 느낌 아실런지.
    다들 그러지 맙시다. 거듭 얘기하지만 저 한가한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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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지금 와서 터뜨리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이해가 안 될 만 한 게, 저는 오랫동안 이 일을 해 왔습니다. 이 정도는 일상적인 오픈소스 활동입니다. 제가 아니라 다른 분이 이슈를 올렸어도 마찬가지일 것이고요. 이걸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시면 그건 제 탓이 아니라 받아들이시는 분의 문제입니다. 제가 말하신 것처럼 호동님 상사라서 하기 싫은 걸 억지로 시켰습니까? 안 하면 해꼬지한다고 협박했습니까? 싫으면 싫다고 말하라 이겁니다. 싫다는 말은 정작 안 하고 왜 지금까지 모든 불만을 폭발하는 식으로 대응하냐고요.

      아마 저번에 제가 개발 관리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라든지, NIPA 과제 관련해서 완성도 떨어지는 건 맞다고 말한 것이라든지 따위에 마음이 상하신 것 같은데 그게 언제적 얘기인데 지금와서 불만하고 앉아 있습니까?

      참 세상에 바쁜 사람 혼자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 혼자인가 보죠? 그래 저는 시간 남아 돌고 잘 살고 건강해서 일부러 고생하는 사람 괴롭히는 걸로 보여요? 세상 괴로움 다 짊어지고 사는 사람처럼 하지 말아요.

      어쨌든 앞으로 볼 일 없을 것 같으니 차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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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러고 보니 나 말고는 이슈나 풀리퀘스트를 올린 사람조차 없었군요. 이 정도도 불편해하면서 한편으로는 참여가 없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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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재밌는 반론(?) www.cogno.org/2013/12/hwp.html

    누가 보면 버그리포트에서 내가 막 욕하면서 이거 해 놓으라고 윽박지른 줄 알겠군요. HWP 관련 토론 스레드에 참여했고, HWP 관련 소프트웨어도 직접 만들었고, 유일하게 피드백을 했고, NIPA 과제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오히려 도움을 준 나한테, 지금와서 몇달전 말 몇마디에 삐진 것까지 되새김질해 가면서 지금와서 폭발하는 게 내 탓? 소셜 멘트를 거의 하지 않는 내 평소 스타일 때문에 오해할 수도 있긴 하겠지. 하지만 그걸 세상이 힘을 합쳐 자기를 괴롭히려고 음모론을 펼치고 있는 걸로 개인사정까지 들먹이면서 원망하면 어찌 해 줄 방법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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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결국 블로그를 포함한 자신의 흔적을 삭제하셨는데, 그러면서 libhwp 그룹까지 (읽기 전용이었던 것을) 예고 없이 삭제해버렸습니다. 아무리 봐도 오픈소스 프로젝트 할 만한 분은 아니었습니다.

    웃긴 건 libhwp 그룹에 들어 있는 글 중 포맷 관련 토론 내용은 자기 글이 아닌 게 굉장히 많거든요. 제가 가입하기 전 빼 놓고 대부분의 글은 메일로 남아 있어서 다행이기는 한데 복구를 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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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김호동입니다.
    차단했을 거라 판단하여 일부러 익명으로 남깁니다.

    오픈소스 이쪽 사람들은 오로지 소스코드에만 관심을 두는 것 같군요.
    개발을 하는 사람이 눈이 망가지든 말든..
    이슈 오면 대답을 바로 해줘야 합니까?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했을 때 뭐라고 하셨습니까?
    대단한 고민거리가 아닌 간단한 문제라면서요?
    그러면 스스로 알아서 하시면 되잖아요.
    눈 망가진 사람한테 자꾸 뭘 해라 뭘 해달라 그러시는데...
    최소한 인간의 도리를 지킵시다.
    그리고, 소스코드는 github 에 fork 해 간 사람들이 있으니 코드는 남겨 있습니다.
    최신 코드가 필요하면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쪽팔린 얘기이지만, 메일링 리스트에 있는 글들은 거의 다 제가 써 놓은 글들입니다.
    NIPA 사건 글 제외하고는 조회수도 굉장히 낮고.

    메일링 리스트라 부르기도 쫌 뻘쭘하게도... 혼자 원 맨 쑈 하는... 그런 리스트였죠.
    포맷 분석 글은 대다수가 제가 쓴 글들입니다. 그리고 유성님이 쓰신 글있고,
    LING_SEG 글을 쓰신 분이 있습니다. hwp v3.0 포맷 분석글도 제 글이 거의 전부였고,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아서 분석한 것이 아닌, 요구로 인하여 분석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포맷 분석에 대한 부분은 소스에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몇몇 알고리즘은 이미 소스코드에 반영이 되어 있고, 포팅하신 분들도 있고,
    미반영 부분은, 렌더링, 페이지네이션 부분에 대한 글입니다.

    관심은 오로지 결과물과 소스코드.

    인간으로써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고 삽니다.

    그리고 눈이 진짜로 심각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모든 인터넷 활동을 접고 있는 중입니다.

    구글 플러스는 봇 계정용 목적이었고, 애당초 제가 하지 않으니 삭제했고,
    트위터는 hwp 때문에 했었으나 인터넷을 접어야 하므로 그것도 삭제,
    블로그는 예전부터 삭제 또는 이전 계획이 있었고요.

    그리고 메일링 리스트는 전에 분명 필요한 글 다운 받으라고 공지했었죠.
    삭제하려고 했었지만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배타적 권리 주장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읽기 전용으로 두겠다고 했었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이메일로 연락하셔도 됩니다. 저는 차단같은 거는 하지 않는 사람이니까.

    그리고 현 상황을 너무 좋지 않게만 바라보지 마시고요.
    이 일들이 너무 신경쓰이고 마음의 상처로 남아,
    눈 손상을 최소화하고자 욕을 먹을 것을 알면서도 삭제를 하는 것이니
    다른 오해는 하지 마세요.
    염증이 해결되는 데에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고...
    그때까지 아무 조치없이 수개월간 방치를 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라 보는데요.
    어차피 제가 글을 쓰지 않으면 올릴 사람도 없죠.

    누군가가 libhwp를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글도 썼었고...
    아무 반응도 없고.. 그런 메일링 리스트입니다.

    그리고, 류창우님이 libhwp 프로젝트에 공헌 많이 하셨습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버그리포트/이슈는 다른 곳에서도 무례하게 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이 봤고.
    그런거 다 참을 수 있는데... 맨 마지막 이슈는 많은 생각을 필요로 하는 부분입니다.
    자존심도 많이 상했고. 당장 대응을 하려니 눈 염증이 갑자기 심해지니 못하고.
    시력저하는 NIPA 사건 인지했을 때 우분투 메일링 리스트에 10월 경 제가 실수한 글 있을 겁니다.
    그 때 시력 저하가 최초로 발생했고 그후 한 달 후 염증이 발생했습니다.
    류창우님과 다른 기여자 분들께는 죄송스럽지만, 지금 제 관심은 제 눈 뿐입니다.
    조금만 스트레스 받아도 눈이 몇 분내로 갑자기 충혈됩니다.
    현재로서는 이 일과 관련된 모든 것을 잊고 싶습니다.

    세인들의 관심은 오로지 소스코드, 결과물.
    참 웃기는 세상입니다. ㅎㅎㅎ
    전 눈이 망가져서 앞이 뿌옇게 보입니다.
    그 당시 그 사건이 일평생 마음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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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정할 것이 또 있어서...
      "세인들의 관심은 오로지 소스코드, 결과물." 이라고 했는데..
      아.. 이래저래 검색해보니.. 안타깝게 바라보는 분들도 많군요.
      위로하시는 분들도 많고.. 따뜻한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댓글 많이 남겨서 죄송하네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다했고...눈도 아프니 댓글 남길 일도 없을 것 같네요.
      프로젝트가 이렇게 끝나게 되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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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거 참 끝까지. 대체 내가 뭘 예의를 안 지켰는데요? 원문 까 보세요. 다른 사람들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 원문 보여준 사람들 몇명은 죄다 호동님 오버라고 생각해요. 할 말이 더 있으면 자신있게 하든가 원문을 직접 보여주든가 하지.

      저는 언제 어떤 버그 리포트에도 누구에게도 시킨 적도 없고 강요한 적도 없습니다. 아니, 애초에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거 너무 잘 알고 있고 누가 시키는 것도 싫어하고 내가 딴 사람 시키는 것도 싫어해요. 아니라고 몇번을 말하는데 계속해서 그렇게 말하면 어쩌라는 겁니까. 마지막 버그도 이렇게 생각하고 내가 하겠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것이지 싫으면 그냥 뭐 싫다고 하면 되는 겁니다. 뭐 거기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나한테 화풀이를 하냐고. 제가 못 알아먹은 거 같으면 안 하겠다고 잘라서 말하면 되는 거지 무슨 수십번도 더 들먹인 건강 문제를 들먹여요. 그럼 건강 때문에 못하겠다고 하든지, 그것도 싫으면 그냥 방치하든지. 건강 문제 참 안타까운 일이긴 한데 그걸 갖고 저를 원망해서 뭐가 나온다고 건지 모르겠군요. 다시 말하는데 이걸 계속 제가 괴롭힌다는 걸로 생각하신다면 받아들이는 분의 문제입니다.

      차단했으면 기술적으로만 차단한 게 아니라 여기다 쓰지 말라는 뜻입니다. 앞으로는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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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지금은 블로그가 다시 살아있고 업데이트에 이슈 원문의 일부가 추가되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충분히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슈 뒷부분에 흥분해서 뜬금없이 몇달 전의 글 기분 나빴다고 짜증 터뜨리는 부분은 공개도 안 했군요. 업데이트 내용 중 어이가 없는 게 한 두개가 아닌데 상대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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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김호동입니다.
    제가 써 놓은 글에 정정할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libhwp를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글도 썼었고..." 여기서 libhwp는 메일링리스트가 아닌, 라이브러리를 의미하는 겁니다. (개인 이메일로 연락했을 때, 메일링리스트를 꾸려갈 의사가 있다고 한 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기 전용으로 해두었다가, 삭제를 했지만.)
    언젠가 좋은 일이 있겠죠.
    그 동안 잘 지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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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http://blog.snooey.net/2013/10/%EC%98%A4%ED%94%88%EC%86%8C%EC%8A%A4/#comments

    여기에도 댓글을 남기셨었네요. 저 블로그 주인장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그룹스에서 NIPA 과제 관련해 아는 사람 쉴드나 치다가 까였지만. 이제와서 되새김질해서 원망하는 분의 멘탈도 참..

    모두의 건강을 위해 욕은 그때그때 지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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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지나가다가 한 마디 합니다. libhwp를 둘러싼 갈등을 보니 소스코드도 중요하지만 커뮤니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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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즉흥적으로 흥분해서 결정을 내리는 운영자 한 사람이 얼마나 커뮤니티를 망쳐놓을 수 있나를 보여주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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