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4일 화요일

pootle의 가장 큰 문제는

온라인 번역 시스템으로 pootle을 심각하게 고려해 보았으나 결론은...

못 쓰겠다 (적어도 지금은)

그리 나쁘다라는 게 아니다. pootle은 매우 간결하고, PO 파일을 백엔드로 사용해서 그런지 PO 파일 번역에 좋고 훌륭하게 처리한다. 사용자별로 권한레벨을 분리해 놓았고, translation-toolkit에 잘 구성되어 있는 파이썬 모듈을 이용해 메세지별로 온갖 체크를 온라인에서 할 수 있다.  (여기에 KPC를 붙이면 금상첨화)  이정도만 되도 일단 시작하는 데 문제가 될 일이 없다. launchpad가 우분투 스케줄대로 움직이고 closed source이기 때문에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웹 번역 시스템은 pootle이 유일하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기록이 안 남는다

아무리 후지고 완성도가 시스템이라고 해도 개선의 여지가 있으면 그래도 일단 돌리고 볼 텐데, 당장 반달리즘으로 작업물이 날아갈 수 있다는 점은 참 어려운 이야기이다. 백엔드가 PO 파일이기 때문에 PO 파일을 그냥 고쳐버린다. RDBMS를 쓸 필요까지야 없겠지만 백엔드의 한계때문에 변경 사항의 기록을 남기도록 고치는 것도 매우 힘들다.

댓글 1개:

  1. 어쩐지 이름이 눈에 익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cwryu 님이셨군요.

    이번에 오픈오피스 쪽에서 pootle 을 쓴다고 해서 검색해보다 왔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곤란하네요. 버전관리가 안되면..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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